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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예비 신혼부부가 상간남녀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예고편을 삭제 조치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2일 ‘구해줘! 홈즈’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등장한 신혼부부가 불륜 커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전 남편 B씨와 2018년 이혼했다. A씨는 B씨와 법적으로 이혼이 성사되기 전 B씨에게 결혼을 약속한 내연녀 C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C씨는 B씨가 유부남인 것은 물론 자신이 만삭인 사실을 알고도 내연 관계를 이어갔다는게 A씨의 주장이다. 이후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 재판부는 C씨에게 ‘A씨가 받은 정신적 고통행위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와 함께 A씨는 상간녀 위자료 소송 승소 판결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회차 방송 중지를 요청했다.

이에 MBC 측은 17일 오후 네이버TV와 유튜브, 카카오TV 등에 노출된 금주 방송분 예고편을 일괄 삭제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은 관련 보도를 접하고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의뢰인이 프로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했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모두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시청자들이 느낄 불편함을 고려해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은 모두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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