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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두산이 ‘대구불패’를 이어갔다.
두산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홈런 7개를 주고 받는 화력싸움 끝에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2018년 6월 23일부터 대구 원정 12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동안 6안타(2홈런) 4실점(3자책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전날 6타점을 쓸어 담은 호세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 3회초 연속타자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세를 올렸고, 5회초 오재원의 그랜드슬램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재원의 자신의 통산 네 번째 만루홈런을 대구에서 때려냈다. 홈런 세 방으로 6점을 몰아친 두산은 6회초에도 빅이닝(4득점)을 만들어 내 완승을 따냈다.
삼성은 김동엽이 6, 7회 연타석 홈런, 6회말 강민호의 2점 홈런, 7회말 박찬도의 솔로홈런 등 4방을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김동엽과 박찬도는 7회말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해, 양팀이 같은 경기에서 랑데뷰 홈런을 때려내는 진기록을 완성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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