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지적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25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할머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해당 시간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진행된다.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 문제 등을 폭로한 1차 기자회견이 열린 장소와 동일하다. 다만 해당 찻집의 크기가 충분히 넓지 않아 참석 인원에는 제한이 있고 취재진 질문도 소수만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의 기자회견 참석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근 또는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의 후원금이 할머니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며 “앞으로 수요집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정의연의 회계 부정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지난 11일 한 시민단체가 정의연의 직전 이사장인 윤 당선인을 횡령·사기 혐의로 고발한 이후 관련 고발이 이어졌고 서울서부지검은 20일 서울 정의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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