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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처|SB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개그맨 박성광(39)이 예비 신부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 예비 신랑의 리액션 꿀팁을 전수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158회에서 박성광은 예비신부 이솔이(32)와 함께 웨딩드레스숍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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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처|SBS

박성광은 이솔이가 드레스를 갈아입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웨딩드레스 입을 때 남자 리액션’을 급하게 검색했다.

그가 이렇게 리액션을 신경 쓰는 이유는 이솔이로부터 지난 피팅 때 호된 꾸지람을 받았기 때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5월로 예정됐던 결혼식이 한 차례 연기된 박성광, 이솔이 커플은 계절이 바뀌면서 한 번 더 웨딩드레스를 고르게 됐다.

당시 박성광은 드레스샵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이솔이를 크게 섭섭하게 한 바 있다.

박성광은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폭풍 검색했고, ‘사이즈가 어떻게 다 잘 맞아?’ ‘다 잘 어울려서 못 고르겠어’라는 등 좋은 리액션의 예시를 획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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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처|SBS

이솔이가 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박성광은 “숲속에서 결혼할 것 같아”라며 미리 준비했던 멘트를 발산했다.

박성광의 무한 칭찬에 이솔이도 광대가 씰룩거리며 “오늘의 리액션 100점 드립니다”라면서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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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처|SBS

하지만 준비했던 멘트가 떨어지자 박성광은 이내 당황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드레스를 입고 나온 이솔이를 보며 “어떻게 사이즈가 다 잘 맞지?”라며 영혼 없이 칭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솔이가 “이 옷 입고 홀에 들어가면 어떨 것 같아?”라며 기습 질문을 던졌고 박성광의 동공은 흔들렸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박성광은 “너무 예뻐, 너랑 잘 어울릴 것 같아”라며 엉뚱한 답변을 했고 이솔이는 “멘트 떨어졌어?”라며 역공했다.

이어 이솔이는 “전에 거랑 비교해서 말을 해줘”라며 심층적 비교를 요청했지만, 박성광은 “공주 같아. 이라크 공주”라며 패널들까지 당황시키며 실소하게 했다.

한편 박성광, 이솔이 커플은 지난 5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광복절인 8월15일로 식을 미뤘다.

예정된 결혼식 날짜에 혼인신고는 마쳐 이미 법적으로는 부부다. 지난 5월부터 ‘동상이몽 2’에 합류하며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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