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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리옹은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맨시티를 3-1로 제압하고 4강 무대에 진출했다. 8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격파한 리옹은 맨시티까지 잡으며 2009~2010시즌 이후 10년만에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맨시티는 3시즌 연속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리옹이 전반부터 앞서 나갔다. 리옹은 전반 24분 막스웰 코르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맨시티는 전반 볼 점유율이 64%에 달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후반 24분에서야 케빈 데 브라위너가 스털링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8강에 오른 리옹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10분 뒤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가 오른발 슛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맨시티는 후반 41분 스털링이 빈 골대에 골을 넣지 못한 게 뼈아팠다. 리옹은 후반 42분 뎀벨레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리옹은 오는 20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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