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최재원 국영지앤엠 대표(왼쪽부터), 홍성철 알루이엔씨 대표,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이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SK건설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SK건설이 아파트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SK건설은 알루이엔씨, 국영지앤엠과 함께 창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공동주택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기존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옥탑이나 측벽에 거치대 형태로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창문에 설치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박막형 태양광 패널을 사용해 미관을 고려했고 창문 설치 위치에 따라 투과율을 10~30%까지 선택할 수 있다. 창문에서 발전된 전기는 ‘Operable BIPV 시스템’을 공동개발해 세대 내에 안정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생산된 전기는 각 세대에서 사용해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SK건설은 ‘R&D 오픈 플랫폼’을 운영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공동주택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역시 ‘R&D 오픈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

한편 SK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를 반영한 18개 타입의 신평면을 내놓았다.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클린-케어’ 평면을 개발해 세대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고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의 공간인 ‘클린-케어룸’을 조성했다. 클린-케어룸에는 SK건설이 개발한 UV LED 모듈 제균 환풍기와 스타일러 등을 설치했다.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FLEX 59’와 ‘캥거루 하우스’ 평면도 개발했다. 벽과 기둥의 골조를 최소화해 고객 취향에 따라 기존 3베이(침실1-거실-침실2 구성) 구조에서 거실과 침실을 통합할 수 있다. 캥거루 하우스 평면은 원·투룸 옵션을 선택해 별도의 독립공간을 만들 수 있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아파트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신평면 등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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