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배우 고은아. 제공|싱글즈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배우 고은아(32)가 오랜만에 화보를 찍었다.

19일 패션잡지 싱글즈는 고은아의 풋풋한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고은아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꾸안꾸’ 메이크업을 선보여 자연스럽고 편안한 매력을 선보였다.

앞서 고은아는 지난 15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여배우 고은아가 아닌 자연인 방효진의 털털한 매력을 뿜어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오랜만의 화보촬영, 배우 고은아였나 본명 방효진이었나’라는 질문에 “아침엔 방효진이었고 촬영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고은아였다”며 “정확히는 고은아를 연기하는 방효진이었달까? 어쩔 수 없이 내 안에 있는 날 것의 방효진이 나오는 것 같다”고 능청스레 대답했다.

고은아는 그룹 엠블랙 출신 동생 미르, 친언니와 함께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채널 ‘방가네’를 운영 중이다. 그는 유튜브에서 민낯에 털털한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 속 모습에 대해 고은아는 “리얼하게 찍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집에서 자다가 일어나 찍기도 하니 화장을 안 하게 되고. 변하거나 게을러진 게 아니라 철저한 마케팅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고은아는 2005년 MBC 드라마 ‘논스톱5’에 특별출연하고, 2009년 엠넷 ‘스캔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후 오랜 시간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췄었다.

공백기에 대해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심해져 전남 장성의 시골집에 몇 달 내려가 있었다”며 “연예계에서 은퇴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동생 미르가 내려와서 “누나, 이제는 그냥 누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줘”라고 진지하게 얘기를 하며 유튜브 출연을 권했다고.

고은아는 가족들과 있을 땐 공황장애가 없으니 함께 유튜브에 나오는 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한층 편안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황장애도 나아졌고 요즘은 외출도 더 잦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고은아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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