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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세종시 아파트값이 폭주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반기 세종시에 대규모 물량 공급이 예정돼 달아오른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안정화될지 주목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하반기 세종시에 약 6000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먼저 20일 고운동 1-1생활권에 위치한 M8블록 가락마을 12단지 458세대가 오는 10월 중 공급된다. 전용면적 85㎡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있다. 6-4생활권 2개 블록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 563세대를 분양한다. 또한 6-3생활권 M2블록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995세대가 공공분양으로 나온다. 여기에 6-3생활권 H2블록 770세대와 H3블록 580세대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세종시에 올 하반기 신규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5966세대에 달한다. 일반분양 3366세대, 임대 2600세대다.
이처럼 다량의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면 달아오른 세종시 아파트 가격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 7월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2%대로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세종시 주택대출은 5조3396억원으로 전달보다 2.20%(1148억원)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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