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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윤소라. 출처|윤소라 SN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성우 윤소라(60)가 서민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소라는 20일 자신의 SNS에 “오늘도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놀고 있다. 얘들아, 마스크 써”라고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라는 문구를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놀이터에 놀고 있는 애들이 확실하게 ‘서민 빌라촌’에서 온 거 맞나요?”라며 윤소라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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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윤소라가 ‘서민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출처|윤소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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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윤소라가 ‘서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출처|윤소라 SNS

비난이 계속되자 윤소라는 “대체 무슨 오해들을 하시는지… 걱정이 돼서 쓴 겁니다. 마스크도 없이 노는 아이들을 보니 행여 감염될까 봐”라며 해명했다.

이어 “SNS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점점 학력차가 커지는 아이들을 정책적으로 보완해달라는 얘기다”라며 논지와 벗어난 주장을 덧붙였다.

현재 윤소라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며 온라인상에서 그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윤소라는 1982년 MBC 공채 성우 8기로 데뷔했다.

‘마법 천자문’, ‘스머프’ 등 유명 애니메이션에서 주연을 연기했고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 르네 루소 등 전담 성우 역할을 맡았다.

그는 과거에도 SNS를 통해 페미니즘적 발언과 신세대 성우의 연기를 비판하는 발언 등으로 종종 논란이 된 바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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