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연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한국 재즈의 대모로 불리는 재즈 보컬리스트 박성연이 23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고인은 2015년 신부전증이 악화돼 쓰러진 이후 서울 은평구의 요양병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박성연은 국내 1세대 재즈 보컬리스트로, ‘한국의 빌리 홀리데이’로 불린 인물이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이자, 한국 재즈의 산실이 된 클럽 야누스를 만들어 평생 운영해왔다.

박성연은 지병 악화와 운영난이 겹쳐 지난 2015년부터 클럽 운영에서 손을 뗐으며, 현재는 후배 보컬 말로가 클럽을 이어받아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박성연은 지난 2018년 11월 야누스 40주년을 맞아 휠체어를 탄 채 클럽에서 특별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7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NH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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