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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골프재단 꿈나무 장학금 지원을 받게된 고등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유원골프재단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유원골프재단이 대전 지역 골프 유망주들에게 장학금 4500만원을 후원했다.

재단은 지난 25일 제30회 대전광역시 골프협회장배 학생골프대회 경기 성적으로 장학생 14명을 선발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골프 유망주 13명에게 장학금 4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역 골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2011년부터 이날까지 지급한 장학금은 총 9억원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전시장배 대회가 잠정 연기된 탓에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전골프협회장배 대회 성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2라운드 대회로 치른 중·고등부에서는 장유빈(방송통신고3·138타)과 박건우(대전체육중2·147타)이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에서는 원평초 4학년인 양아연이 145타로 우승했다.

2년 연속 유원골프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장유빈은 “올해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가 대회 성적으로 이어져 뿌듯하다. 옆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많은 지원과 지지를 보내주신만큼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골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올해는 지역의 우수한 골프 인재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째를 맞이한 매우 뜻 깊은 해다. 재단의 지원을 받은 초·중·고 장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본인의 꿈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여러 대회에서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경제적 이유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개인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재능 있는 골프 유망주들을 발굴해 프로 골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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