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매스스타트 이승훈, 산책하듯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메스스타트 간판 이승훈(가운데)이 레이스를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국제빙상연맹(ISU)도 코로나19에 완전히 손을 들었다. 오는 11월부터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던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ISU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 시즌에 개최할 예정이던 스피스스케이팅 월드컵대회를 1차에서부터 4차대회까지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는 올해 11월 13일 폴란드 토마스조우 대회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스타뱅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캐나다 캘거리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었다. ISU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와, 캐나다 라발에서 개최할 2차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ISU는 오는 12월 11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3차대회와, 12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준비중인 4차대회는 개최국과의 협의를 남겨두고 있다. 4차대회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서 테스트이벤트로 열기로 했기 때문에 ISU가 독자적으로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빙상연맹 김홍식 관리위원장은 “현재 코로나19가 확산된 서울의 지금 상황이라면 3차대회 개최를 하기 어렵다. 곧 관리위원회를 열어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3월에 치르지 못하고 미뤄두었던 쇼트트랙 종별선수권대회 등 2019~2020 시즌 잔여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연맹 박태웅 사무처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수칙이 강화돼 부득이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했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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