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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울 지역 아파트 시장이 서서히 안정화를 되찾고 있다. 상승폭은 둔화되고 매수 문의도 줄어 안정화 시그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최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폭은 강북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완화됐다. 서울 매매 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상승률(0.40%)과 비슷한 0.42%을 나타냈다. 다만 노원구(0.63%), 도봉구(0.60%), 은평구(0.54%), 강북구(0.54%), 강서구(0.49%)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매수우위지수는 101.5로 전주(109.7)보다 하락해 매수세 역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북 지역은 전주(111.7)보다 소폭 하락한 99.3을 나타냈다. 강남지역은 전주(108.0)보다 하락해 103.4를 기록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 역시 전주(72.4)보다 하락한 69.2를 나타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매매 시장은 안정화 추세를 보이지만 전세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89.8로 극심한 공급부족 현상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188.9, 강남지역은 190.6으로 강북과 강남 모두 전세가 부족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184.2)보다 상승한 185.3을 나타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전세 공급부족’, 100 미만이면 ‘전세 공급충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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