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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 출처|개인 SN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22)가 또 한 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구조됐다.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신민아는 오후 12시17분쯤 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구조된 뒤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이날 오전 신민아는 개인 SNS에 “지금 딱 드는 생각. 그냥 사라지고 싶다”라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우려를 낳았다.

신민아는 구조 약 5시간 후 자신의 SNS에 “이제 다신 안 그럴게요. 걱정 끼쳐서 죄송합니다. 정말 다신 나쁜 생각 안 할게요.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구조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신고해주신 팬분들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같은 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저녁 9시쯤 신민아는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제발 악플 그만 다세요. 힘들어요”라며 악성 댓글 자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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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의 극단적 선택이 알려진 후 그가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악성 DM을 공개했다. 출처|신민아 SNS

신민아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누리꾼들의 적나라한 비난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신민아는 10일 자신의 SNS에 “회사에서 저를 공상 허언증이라고 댓글을 다셨는데 저는 허언증 없습니다. 거짓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의 기억들을 잊으려고 발악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던 저를 괴롭히지 말아주세요”라며 “그리고 제발 믿어주세요. 저는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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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Cocoah코코아’ 속 한 영상에 ‘ILUV_Official’라는 계정이 ‘공상허언증’ 의미가 담긴 링크를 댓글로 걸어놨다. 출처|신민아 SNS

공개한 영상에는 신민아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Cocoah코코아’ 속 한 영상에 ‘ILUV_Official’라는 계정이 ‘공상허언증’ 의미가 담긴 링크를 댓글로 걸어놨다.

‘ILUV_Official’은 신민아가 속해 있던 그룹 ‘아이러브’의 소속사 WKS ENE가 관리하는 계정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민아는 지난 7월부터 아이러브 멤버로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속사 WKS ENE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자신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말 괴롭다. 제발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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