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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출처|TV 조선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감성 장인’ 가수 임영웅이 대선배 쎄시봉 멤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18회는 ‘쎄시봉학당’ 특집으로 쎄시봉의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이 출연했다.

쎄시봉 멤버들은 후배 가수 ‘트롯맨 F4’(장민호, 영탁, 임영웅, 이찬원 등 4명)의 뛰어난 음악 실력을 칭찬한 뒤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출연진들은 쎄시봉의 히트곡을 부르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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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출처|TV 조선

쎄시봉의 애정을 독차지 한 건, 당연 ‘미스터 트롯’ 진(眞)에 오른 임영웅이었다.

MC 붐이 “임영웅과 듀엣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에 쎄시봉 3인 모두 손을 들며 지원해 임영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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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출처|TV 조선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사람은 조영남이었다.

제일 빨리 손을 들었던 그는 “임영웅과 노래 안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냐”라고 말해 임영웅을 감동시켰다.

임영웅의 매력 3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진중하고 남성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귀티가 나는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질 수 없다며 김세환은 “노래를 듣고 있으면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을 다 겪은 진심이 느껴진다. 우리 마음 깊이 와닿는다. 나도 듀엣 하고 싶다.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듣고 있던 송창식도 “물론 나도 하고 싶다. 임영웅이라고 하면 누구나 다 듀엣을 하고 싶어 할 거다”라며 듀엣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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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출처|TV 조선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불안해하던 조영남은 벌떡 일어나며 “나 5년 만에 첫 방송이다”라며 동정심 유발 작전을 펼쳤다.

이어 “5년 동안 재판만 받았다. 너네들 화투 가지고 놀지 마라”라고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조영남의 간절한 호소에 결국 붐은 “영웅! 영남이랑 듀엣 해라”라고 말하며 ‘조영남 X 임영웅’ 듀엣이 결성됐고 조영남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한편 쎄시봉이 출연한 ‘뽕숭아학당’ 18회는 전국 시청률 13.0%(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18주 연속 수요일 예능 시청률 1위 독주를 이어갔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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