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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여자친구를 쇠봉으로 때리고 강제로 페인트를 먹게해 감옥에 갔던 축구선수가 새로운 클럽에 입단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세 서그 리스 톰슨이 감옥에서 석방된 후 새로운 클럽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그의 전과 이력을 소개했다. 요크 시티 FC, 보스턴 유나이티드 FC, 귀즐리 AFC에서 뛰었던 톰슨은 올해 초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40개월 형을 선고받은 지 9개월 만에 석방됐다.
그는 지난 2018년 9월 자신의 여자친구를 쇠봉으로 때리고 등에 날카로운 유리를 문질러 상처를 나게 했으며 페인트를 핥아 먹도록 강요했다. 뿐만 아니라 거울로 여자친구의 머리를 내리쳐 다치게 하고 나체로 거리를 달리도록 강요했다.
톰슨의 폭행에 여자친구는 엉덩이 전체에 피멍이 들고 턱이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여자친구는 경찰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재판에 참석한 톰슨은 자신의 폭행혐의를 인정했고, 징역 3년 4개월에 접근 금지명령 10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톰슨은 9개월 복역 후 조기 출소했고, 셀비 타운 FC에 입단해 지난달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 참가했다.
구단의 톰슨 영입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역겨운 클럽”, “셀비 타운은 끔찍한 결정을 내렸다”, “아무도 셀비 경기에 가지 말자”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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