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비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한국 힙합의 선구자인 그룹 ‘사이드 비(SIDE-B)’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슈어샷 레코즈는 26일 “사이드 비가 음원 ”B Classic“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이드 비는 한국 힙합의 뿌리인 테이크(T-ache)와 가스(G.A.S.S.)로 구성된 힙합 듀오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한국 힙합을 이끌었던 선구자적 힙합 레이블인 마스터 플랜(Master Plan)의 초기 멤버로서, 2015년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의 곡 ‘사이먼 도미닉’에도 소개됐다.

가리온, 다 크루, 주석과 함께 ‘MP 4대천왕’으로 불렸던 사이드 비는 당시 추구했던 신나고 강렬한 사운드와 기존의 트렌드를 접목시켰다. 1세대 힙합팬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클래식한 바이브를, 현대 K-힙합팬들에게는 신선하고 자극적인 사운드로써 신구세대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해 힙합 1세대들의 공연 ‘놀던 형들’에 사이드 비가 참여한다는 소식에 쌈디, 팔로알토, 허클베리 P, 딥플로우 등 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찾았을 정도로 K-힙합의 산증인이기에 이번 앨범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이드 비의 음원은 10월 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슈어샷 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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