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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영국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잘못된 방식의 치아 관리법이 유행하고 있어 논란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어린 소녀들 사이에서 치아를 인위적으로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이 유행 중이다. 일명 ‘DIY 치과 진료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 확산되고 있다. 소녀들 사이에서 치아 미백이나 성형 등을 셀프로 진행하는 방법을 담은 영상이 문제다.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생산된 영상은 이들의 영향을 받는 어린 소녀들에게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영상 속 셀프 미백, 셀프 치아 성형 등의 방법이 모두 치아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치아 미백을 위해 과산화수소나 베이킹소다 등으로 양치를 하는가하면, 덧니를 고르게 만들기 위해 손톱갈이로 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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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전문가들은 신중하지 못한 이 트렌드를 쉽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치명적인 치아 손상 및 착색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 건강은 평생간다’는 말처럼 10대 시절 잘못된 방법으로 손상된 치아가 평생갈 수 있다.

미용 치과 의학 권위자인 카말라 아야자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SNS 영상을 찾아보고 있다. 영상 중 많은 이들은 프로필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토샵 기능 등 필터 등을 사용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해당 방법이 자신의 만족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며 여성들이 해당 방법을 따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현재 시대는 SNS가 보편적으로 확산된 세상으로 변했다. 쉽게 SNS를 통해 접하는 만큼 잘못된 지식과 정보로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의 주목을 받는 인플루언서의 주의가 더 필요한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사진 | 영국 ‘더선’ 캡처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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