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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왼쪽). 제공|정동극장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배우 송승환이 모처럼 무대로 돌아온다.

송승환은 오는 11월 18일 개막하는 ‘2020 정동극장 연극시리즈-더 드레서(THE DRESSER)’ 무대에 선다.

(재)정동극장(대표 김희철)은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주목해 연극 시리즈 제작해 무대에 올리기로 하고 첫 번째 배우로 송승환을 선정했다. 배우가 직접 작품을 선택하고 무대를 꾸민다. 송승환은 로날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선택했다.

‘더 드레서’는 정동극장과 쇼틱씨어터컴퍼니 공동제작하는 것이 특징. 공공과 민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는 “8년만에 신작 연극을 극장 무대에 올리는 감회가 새롭다. 2020년 정동극장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장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연극을 연말에 소개하고자 했다. 만남의 의미가 소중해 진 시대. 연말, 정동극장에서 명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연극 공연이 관객 여러분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난타’ 제작자, 공연연출가로 주력했던 송승환은 이번 연극으로 명동예술극장 ‘갈매기(2011)’ 이후 9년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더 드레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연극 공연을 앞두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인생의 회환과 관계, 주인공과 조연 등 인생의 역할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송승환은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평생을 배우로 살아온 노배우 선생님(Sir) 역을 연기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총감독이었던 송승환은 부감독 겸 폐막식 총연출을 맡았던 장유정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장유정은 각색을 맡았다.

송승환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의상 담당자 노먼 역에는 안재욱, 오만석이 더블 캐스팅됐다.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발산해온 안재욱과 오만석이 송승환과 펼쳐보일 브로맨스에 기대가 모인다.

정재은, 배해선이 사모님 역을 맡았고, 송영재, 이주원, 임영우 등이 가세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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