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신의 아그네스’ 11월 7일~11월 29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서 개최출연 배우들 매번 화제, 스타로 주목받게 하는 작품국내서 1983년 초연된 이래 40년 가까이 인기
캡처FF
연극 ‘신의 아그네스’. 제공|예술의전당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연극 ‘신의 아그네스’가 늦가을 관객을 찾아온다.

오는 11월 7일~11월 29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신의 아그네스’에 배우 박해미, 이수미, 이지혜 등 개성 강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미국 희곡작가 존 필미어가 쓴 이 연극은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40년 가까이 전세계에서 앙코르 공연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 초연된 이래 초연배우 윤석화를 비롯해 박정자, 손숙, 김혜수 등 수많은 배우들이 이 연극을 통해 스타로 탄생해 스타등용문이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수녀원에서 영아살해 유기 사건이 벌어지면서 범인으로 지목된 21세의 젊은 수녀 아그네스와 비밀을 감추려는 미리암 원장수녀, 진실을 파헤치려는 정신과 의사 닥터 리빙스턴 등 세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알코올 중독 어머니 밑에서 학대 받으며 살아온 아그네스, 여동생이 수녀원에서 죽자 신을 믿지 않게 된 닥터 리빙스턴, 믿음과 기적을 강조하는 미리암 원장수녀 등 서로 다른 세 여성의 모습을 통해 과연 신은 있는가, 기적은 일어날 것인가, 구원은 가능한가 등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세 명의 여성은 어머니와 딸, 아내 등 다양한 역할로 살아가는 이 시대 모든 여성들을 상징한다.

아그네스 역 이지혜, 미리암 원장수녀 역 이수미, 덕터 리빙스턴 역 박해미 등이 열연한다.

‘신의 아그네스’는 11월 7일~11월 29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