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토론 끝난 뒤 나란히 선 트럼프 부부
첫 TV토론 끝난 뒤 나란히 선 트럼프 부부. 클리블랜드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계속되는 기침으로 인해 유세 동참 계획을 취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 스테퍼니 그리셤은 20일(현지시간) CNN방송에서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매일 나아지고 있으나 기침이 계속되고 있고 예방 차원에서 오늘 (유세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 날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 있을 남편의 유세에 동참할 계획이었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유세에 합류하는 건 지난해 6월 재선 도전 선언 이후 처음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을 공개했으며 이후 백악관에 칩거하다 1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6일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세이 ‘나의 개인적 코로나19 경험’을 게재했다. 투병생활 동안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은 글에서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확진 당시를 떠올리며 “증세가 미미했다는 게 매우 운이 좋았다”며 “그렇지만 증세가 모두 한꺼번에 닥쳐 향후 며칠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통, 기침, 두통을 겪었고 대부분의 시간에 극한의 피로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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