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_포스터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극단 친구네 옥상ART가 오는 12월 9일~12월 12일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다자이오사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인간실격’을 공연한다.

‘인간실격’은 다자이오사무의 자전적 소설로 연출을 맡은 한재훈 대표가 직접 소설을 각색했다.

한재훈 연출은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언젠가 이 작품으로 꼭 공연을 올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1900년대의 청년 요조를 현대 사회라는 무대 위에 올려놓고 싶었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거짓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요조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인간 사회의 진실에 더욱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인간실격’은 스스로 실격임을 자처한 주인공 요조가 위선으로 가득한 인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파멸의 길을 걷는 내면을 보여준다.

친구네옥상ART는 네온사인과 LED라이트, 형광의 색을 사용해 인물과 시간, 공간을 끊임없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요조와 외부를 괴리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플레이티켓이 지원하는 ‘플레이티켓 2020 공연예술브랜딩 프로젝트’에 선정돼 플레이티켓의 공연홍보마케팅을 지원받는다. 티켓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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