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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승격을 이끈 남기일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남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제주 부임 1년 차였던 남 감독은 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강등 후 곧바로 승격에 성공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에 이어 세 번째 승격을 이끌며 ‘승격 청부사’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졌다.

남 감독은 미디어를 몰표를 받았다. 감독·주장 투표에서 4표를 얻는 데 그쳤지만 미디어 75표 중 56표를 받아 환산점수 41.87점을 기록했다. 감독·주장 투표에서 절반인 10표를 받은 김도균 수원FC 감독(34.27점)을 따돌리고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대에 오른 남 감독은 “우승도 기쁜데 상까지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 초반 3경기를 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언제나 제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구단과 대표이사님,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다. 무한하게 감사드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불철주야 경기장을 찾아 힘써주신 기자분들,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분들이 있어 K리그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K리그의 한 감독으로서 더 노력하고 발전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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