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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국내 1호 쇼핑호스트'인 아나운서 출신 고려진씨가 지난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지난 1962년 KBS 제주 아나운서로 입사해 1964년 TBS 개국과 동시에 스카우트돼 1987년까지 일했다. '가로수를 누비며' '운전사 노래자랑' '6대 가수쇼' 등에 출연하며 맑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95년 CJ39쇼핑(CJ오쇼핑)으로 옮겨 국내 1호 쇼핑호스트로 활약했다. 2000년 CJ39쇼핑의 이사직을 맡았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남한강 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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