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임영웅, 심금을 울리는 \'이제 나만 믿어요\'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임영웅이 영웅했다.

31일 개최된 ‘제 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서 임영웅이 트로트상과 인기상을 차지하며 임영웅 열풍을 당당히 입증했다. 1990년 태동한 서울가요대상은 변진섭부터 방탄소년단(BTS)까지 한국 가요계의 역사와 발전을 함께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올해로 30번 째 생일을 맞이한 서울가요대상에서 지난해 트로트 열풍의 주역이었던 임영웅이 인기상과 트로트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임영웅은 ‘인기상’ 부문에서 348만 9763표(50.67%)를 득표해 2위인 태민과 3위인 김호중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인 태민은 146만 6311표(21.29%)를, 3위 김호중은 105만 6843표(15.34%)를 얻었다. ‘인기상’은 모바일 투표로만 결정되는 만큼 스타들 향한 팬심(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트로트 상’ 부문에서도 597만 3428표(47.48%)로 김호중과 장민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트로트 상’에서 김호중은 338만 5500표(26.91%), 장민호는 128만 1519표(10.19%)를 득표했다.

[포토]서울가요대상 무대 빛내는 임영웅
임영웅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이제 나만 믿어요’를 열창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지난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미스터트롯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은 대한민국을 임영웅 열풍으로 물들였다. 장난스러워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꽉 차들어있는 가창 실력으로 트로트를 고급지게 구사하면서 연령 불문 팬심을 꽉 잡았다. ‘미스터트롯’ 이후에도 ‘뽕숭아 학당’,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미스트롯2’에 출연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임영웅은 발라드 가수를 꿈꿨지만 트로트로 전향한 후 자신의 진가를 찾았다. 경기도 포천시 출신인 그는 포천시 한 가요제에 출전해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KBS1 ‘전국 노래자랑’, ‘아침마당’ 등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으며 지난해 ‘미스터트롯’에 출전해 ‘빵’ 터졌다. 이후 광고계와 방송계 핫 아이콘으로 떠올라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건강하고 행복하자”는 말처럼 임영웅은 31일 개최된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과 트로트상을 차지하며 2021년에도 대세 행보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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