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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한국 창작 애니메이션의 자랑 ‘기기괴괴 성형수’의 신드롬은 계속된다.
‘기기괴괴 성형수’(조경훈 감독)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제46회 보스턴 사이언스픽션 영화제에서 최소 애니메이션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지난해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4회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제26회 프랑스 에뜨랑제국제영화제 초청, 제11회 슬래시 필름 페스티벌 초청, 제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제19회 뉴욕 아시아영화제 초청,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제39회 밴쿠버영화제 초청, 제13회 스트라스부르그 판타스틱 영화제 초청까지 전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의 성과도 눈부시다.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계속되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장르 영화제인 제46회 보스턴 사이언스픽션 영화제에 초청, 최고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드높인 것.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 화장품처럼 바르면 성형이 되는 ‘성형수’라는 독창적인 소재와 빠른 전개 그리고 웹툰을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옮기며 관객들에게 기괴하고 독창적인 성형호러괴담을 선사,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더욱이 영화는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6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국내 개봉에 맞춰 싱가포르, 대만, 홍콩, 호주, 뉴질랜드까지 동시기 개봉한 것은 물론 애니 강국 일본에까지 수출돼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적인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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