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포스터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오스카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15일(현지시각)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후보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미나리’가 몇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될지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오스카 예측 전문매체 ‘골드더비 어워즈’는 ‘미나리’를 8개 부문 후보에 올렸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브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앙상블상, 촬영상, 음악상이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개봉해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종적으로 미나리는 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브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후보로 호명되며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윤여정은 함께 후보에 오르 마리아 바칼로바, 클렌 클로즈, 아만다 사이프리드, 올리비아 콜먼 등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미 윤여정은 ‘미나리’로 30개가 넘는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휩쓴 상황. 오스카에서도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나아가 ‘미나리’가 몇관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기생충’은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한편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개최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주)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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