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미나미노는 분명히 조심해야 할 선수.”

한·일전을 앞둔 축구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이 상대 핵심 선수인 미나미노 다쿠미(사우샘프턴)을 경계대상 1호로 지목했다. 그는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A매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미나미노가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한다. 공격적인 능력도 뛰어나고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라며 “우리가 분명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초 일본 J리그 FC도쿄와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활동한 그는 중국 슈퍼리그 무대를 거쳐 지난 2019년 감바 오사카를 통해 J리그에 복귀했다. 대표팀 내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한 경험이 가장 많다. 김영권은 “이번에 J리그에서 겨뤄본 선수를 다시 (대표팀에서) 상대로 만난다. 또 경기장도 내가 J리그에서 경험한 곳”이라며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축구는 굉장히 세밀하다. 세밀함 속 패스, 그리고 정확성이 뛰어난 게 사실이다. 그 안에서 협력 플레이도 우리가 인지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이전까지 네 차례 한·일전을 경험했다. 그는 “한국 선수 특성상 투지를 늘 품고 있다. 이번에도 한·일전을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는데, 경기장 안에서 일본 선수보다 더 투지 있고 강하게 맞선다면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