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도경완 가족이 ‘슈돌’을 떠난다.

도경완이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대로 KBS 퇴사로 인해 저희 도플갱어 가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를 하게 됐다. 촬영분에 의한 방송분만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 이후 13년 동안 ‘연예가중계’, ‘생생정보’, ‘아침마당’, ‘노래가 좋아’, ‘신상출시 편스토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시사교양과 예능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KBS 아나운서는 프리랜서로 전향시 3년간 자사 프로그램의 출연 금지 사규가 있어 원칙에 따라 ‘슈돌’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경완은 아내이자 장윤정과 함께 ‘슈돌’을 통해 2014년 첫째 아들 연우의 탄생 순간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이후 2019년 12월 아들 연우, 딸 하영과 함께 ‘슈돌’에 다시 컴백, 도플갱어 가족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도경완은 “그동안 저희 가족, 특히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도경완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쉬움을 전하신 많은 분들께는 종종 아이들의 소식 나누도록 하겠다”며 “계속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조만간 저 개인적으로 유튜브 채널 개설합니다. 많이 구경오세요)”라고 예고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블리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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