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도경완이 유튜버로 변신, 첫 콘텐츠를 공개했다.


27일 도경완의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여보 나 유튜브 하려고...장윤정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도경완은 아내인 가수 장윤정과 식사를 하며 전 직장 KBS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2008년 12월 24일 합격 통보를 받았다. 입사일이 2월 1일이었기에 (자유)시간이 한 달 밖에 없었다. 그래서 통영 여행을 가서 등대를 바라보며 첫 직장 각오를 다지고 왔다"고 떠올렸다.


이어 "얼마 전 퇴직 증명서를 뗐다. 2009년 2월 1부터 2021년 2월 1일까지 딱 12년 채우고 나온 거다. 첫 직장을 그만두니 우울감과 상실감을 생각보다 크게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지금 불혹이다. 앞으로의 12년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며 각오도 밝혔다.



도경완은 남다른 추억이 담긴 통영에서 유튜브 촬영을 하고 싶다며 장윤정에게 외박 허락을 구했다. 장윤정은 "내가 가지 말라고 해도 갔을 것"이라며 "갔다 와서 한숨 쉬지 마. 당신은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꼭 해야 되는 사람"이라며 남편을 응원했다.


한편 도경완은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생생정보통', '아우라', '노래가 좋아'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맡아왔다. 특히 자녀 연우, 하영과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월 퇴사하며 프리랜서를 선언, 새 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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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도경완 유튜브 캡처,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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