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고은아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털털 매력을 보여줬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고은아가 출연했다.

최근 넓은 전셋집을 마련한 고은아는 넓어진 자신의 집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사 한 달이 지났지만 친언니의 집에서 생활했다. 그의 집에서 잠을 청한 건 단 3일뿐, 그것도 홀로 지낸 건 단 하루였다.

애완견을 다정하게 챙기는 고은아의 일상은 자연인에 가까웠다. 아침에 눈 뜬 뒤 집으로 돌아가서도 그가 씻은 모습을 확인한 건 물티슈로 얼굴을 닦을 때뿐이었다. 다만 애완견이나 애완 물고기의 먹이를 챙기는 등 케어는 신경 썼다.

고은아의 반전 매력은 요리 실력에서 빛났다. 새집에 절친한 지인들을 초대한 고은아는 마늘 수육, 겉절이, 골뱅이 등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의 천방지축 매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요리한 음식 담을 그릇을 찾는 과정에서 손이 닿지 않는 수납장에 바로 올라가 집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서장훈은 “어릴 때 외화 애니메이션 ‘말괄량이 삐삐’의 현대판을 보는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절친한 지인들이 고은아의 집을 방문한 모습에서도 그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지인들은 집들이 선물로 각자 소주 1박스씩 사 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은아의 지인은 “우리도 화장한 고은아를 많이 보면 1년에 2번 보나. 우리 앞에선 항상 방효진”이라며 “‘내가 너희들 만나는데 화장을 해야 돼?’라고 묻더라”며 발랄한 고은아의 일상 모습을 증언하기도 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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