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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용인 = 김용일기자]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을 앞둔 ‘김학범호’가 1차 모의고사인 아르헨티나전 선발 멤버에 와일드카드 3총사(황의조 권창훈 김민재)를 모두 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송민규(포항)를 최전방 공격수에 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김 감독은 송민규를 중심으로 2선에 이동준과 이동경(이상 울산), 엄원상(광주)을 배치했다. 원두재(울산)과 김동현(강원)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김진야(서울)~김재우~정태욱(이상 대구)~설영우(울산)가 포백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부산)가 꼈다.

황의조(보르도)와 권창훈(수원)은 벤치에 앉은 가운데 김민재는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전력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세트피스 전술 등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사실상 베스트11 가동을 하지 않은 가운데 등번호도 기존과 다르게 매기도록 했다.

김민재의 엔트리 제외는 주목할 부분이다. 유럽 이적을 추진 중인 그는 소속팀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올림픽 출전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다. 김 감독은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의 출전이 어려워지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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