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코미디언 박수홍이 최근 1993년생 여자친구와 혼인 신고한 사실을 밝히면서 불거진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 거짓 콘셉트 논란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수홍은 30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자친구와는) 2018년 12월 소개로 만나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라며 “햇수 얘기로 많은 혼동을 드린 것 같다.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다”라고 밝혔다.

‘미우새’와 관련한 논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박수홍은 “그래서 그쯤 ‘미우새’에서 내 모습을 자주 보기 어려우셨을 것”이라며 “부디 ‘미우새’ 제작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아내를 만나기 전 ‘미우새’에 비쳤던 내 모습으로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끝으로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지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93년생 여자친구와 깜짝 결혼을 발표한 박수홍은 지인의 주선으로 4년간 열애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그가 40대 싱글남으로 출연했던 ‘미우새’ 등의 설정이 ‘거짓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4월 친형으로부터 수십 년 동안 출연료와 계약금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이후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 때문에 박수홍은 현재 ‘미우새’에서 하차했다.

purin@sportsseoul.com

◇다음은 박수홍의 SNS 글 전문.

2018년 12월 소개로 만나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네요.

햇수 얘기로 많은 혼동을 드린 것 같습니다.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쯤 미우새에서 제 모습을 자주 보기가 어려우셨을 겁니다.

부디 미우새 제작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아내를 만나기 전 미우새에 비쳤던 저의 모습으로 인하여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지만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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