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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새섬 전경. 제공|낭만배군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마리아나 관광청 이사회는 트래블 버블 여행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2일 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 티니안, 로타) 여행 활성화를 위해 관련 항공사, 호텔, 여행사 및 관련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여행자의 현지 PCR 검사 비용과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면 △1회당 $300 상당의 현지 PCR 검사 비용 전액 지원 △총 여행 기간이 8박 이상일 시 사이판·티니안·로타 각 섬당 $500 여행 경비 지원(7박 이하일 시 섬당 $250)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전액 지원 등이다

마리아나 관광청 이사회 최고의장인 바이올라 알레푸요(Viola Alepuyo)는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면서 많은 주민이 일상으로 복직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한국 여행사들이 북마리아나 제도를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TRIP 프로그램 진행을 연장하기로 했다. 더욱 많은 기업이 다시 문을 열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리아나 관광청은 여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기 위해 보건당국(CHCC)과 현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과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유디니 촬영팀 단체사진
트래블버블 선발대 단체사진. 제공|마리아나관광청

한편, 북마리아나 제도는 유동적인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의 하나로, 이번 달까지 5일간 동선을 제한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북마리아나 제도 방역당국의 한시적인 안전장치다.

현재까지 북마리아나 제도의 누적 확진자는 210명이며, 그중 82%는 외부유입 확진자다. 이에 북마리아나 제도 정부는 당분간 전 세계적 확진 추세를 모니터링한 후 8월 말 관련 조치를 재공지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훌륭한 미식,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이 가득한 PIC 사이판에서 5일간 머물게 된다. 안전 이동을 위한 동선 제한 시 호텔 투숙 비용과 모든 식비는 북마리아나 주 정부가 지원한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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