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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1인 가구의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활동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반려동물 인구를 겨냥해 반려동물 친화 매장을 열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하림펫푸드와 손잡고 반려견을 위한 메뉴 ‘리얼 독퍼’를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림펫푸드는 국내 최초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안전성과 신선함 등을 구현한 사료 회사다. 버거킹과 하림펫푸드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리얼 독퍼’ 역시 휴먼그레이드 재료를 사용했으며 합성 보존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았다.
문영주 버거킹 대표이사는 “버거킹은 언제나 최상의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반려견을 사랑하는 고객분들은 그 경험을 반려견과 함께 나누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뜨거운 호응을 보여주셨던 ‘독퍼’를 더욱 뛰어난 퀄리티로 선보이기 위해 하림펫푸드와 함께한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많은 분들께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비대면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다. 더현대 플로깅(plogging·쓰레기 줍는 조깅) 하트포도그는 공원, 등산로 등 주변 어디에서나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진행중인 유기견 건강돌봄 지원 프로그램인 ‘하트포도그’ 캠페인과 플로깅 챌린지를 연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트렌드에서 착안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매장도 생겼다. 커피 브랜드 커피빈코리아는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매장 1호점을 열었다.
지난 7월 커피빈은 위례2차아이파크점을 ‘펫 프렌들리’ 시범 매장으로 지정했다. 커피빈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는 고객들이 커피빈에서도 편안한 휴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위례2차아이파크점을 시범 운영 매장으로 지정했다. 현재 커피빈 위례2차아이파크점은 맹견을 제외한 반려견의 출입이 가능하다.
커피빈 위례2차아이파크점에서는 함께 방문한 반려견들을 위해 애견 전용 방석과 식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 한 켠에 위치한 반려용품 전문 서비스 테이블에서는 물과 탈취제가 준비되어 있으며 반려견을 위한 펫밀크도 판매하고 있다. 매장 내에는 테이크아웃 주문 시 반려견이 잠시 머물 수 있는 대기공간도 마련했다.
커피빈 관계자는 “반려견 양육 가구 증가에 따라 성숙한 반려 문화도 함께 자리잡고 있어 사람과 반려견이 상생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만들고자 펫 프렌들리 매장 운영을 기획했다. 위례2차아이파크점을 필두로 펫 프렌들리 운영 매장 도입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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