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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안무가 배윤정(41)이 ‘연애도사’에서 11살 연하 남편과의 갈등을 털어놓았다.

배윤정은 8일 방송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에 축구선수 출신인 남편 서경환(30)과 함께 출연해 “너무 자주 싸우고 다툰다”고 고민을 상담했다.

예전 남자 친구들과는 싸운 적이 없었다는 그는 “말싸움이 안 된다. 남편은 굉장히 분석을 하고, 하나하나 다 꼬치꼬치 캐물으니까 나는 피하게 된다”며 “남편이 쏘아붙이면 상처를 받지만, 나도 똑같이 하면 우리는 못 만날 거 같아 무섭다. 그렇게 참다보면 혼자 서럽고 눈물날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역술가 박성준이 “남편을 측은하게 보는 마음이 있다”고 하자 배윤정은 눈물을 보이며 “사람들이 잘 몰라준다. 내가 세보이니까 ‘남편을 잡고 산다’, ‘저런 여자랑 어떻게 사냐’는 말이 속상하다. 그런 게 다는 아니다”고 말했다.

“배윤정 씨는 남편을 절대 무시하고 있지 않다”는 박성준의 말에 그는 “맞다. 그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고 맞장구치며 “남편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무시한 적 한 번도 없다. (남편은)‘네가 날 남편으로 인정을 안 해준다’는 분노가 있던데, 그렇게 느끼게 한 내가 싫다. 나는 그런 생각 한 적 없다”고 눈물 흘렸다.

이에 서경환은 “2019년에 운영했던 축구교실이 내려앉았다. 힘들다보니 제가 스스로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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