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준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이준호가 이산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12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이세영 분)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 이산(이준호 분)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으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정지인 감독은 “‘왕은 궁녀를 사랑했지만 그 궁녀도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군 전역 이후 한층 깊어진 매력으로 돌아온 이준호와 사극 무패 여신으로 통하는 이세영이 조선 왕조를 통틀어 세기의 로맨스 주인공으로 꼽히는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로 만났다.

이준호는 “책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찍은지 반년이 됐는데도 내일 공개된다니 떨린다.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왕 역할인데다 실존 인물이라 부담스럽긴 했지만 저만의 색깔을 표현하려 했다. 젓가락질을 바꾼다거나, 작은 것들부터 세세한 노력들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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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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