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선수들 격려하는 이상민 감독
삼성 이상민 감독이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포지션 변경과 함께 3점슛 4개를 넣은 장민국의 활약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S더비에서 75-74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했고 9위에서 공동 8위가 됐다. 시즌 전적은 5승 8패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빼앗겨서 힘든 경기였는데 그래도 상대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곽슛이 잘 들어간 경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장민국과 이동엽의 슛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풀린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이날 삼성은 총 26개의 3점슛 중 9개를 넣었다. 18개를 던져 3개를 넣은 SK보다 많은 3점슛을 성공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장민국은 3점슛 6개중 4개를 넣으며 외곽에서 해결사 구실을 했다.

이 감독은 “장민국이 지난 시즌에는 김준일이 빠졌을 때 4번으로 많이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2, 3번으로 많이 쓰려고 한다”며 “맞는 옷을 입은 게 아닌가 싶다”고 장민국의 포지션 변화가 이번 시즌 삼성의 키포인트임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 전 다짐한 것처럼 상대에 속공을 내주지 않은 게 승리 요인이 된 것으로 본다. 가장 빠른 팀을 상대로 꾸준히 세트 오펜스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갔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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