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배우 황정음이 친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5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00은행 앱 비밀번호 유출로 부모님 전 재산이 사라졌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어 황정음은 “프로필 하단에 링크 있다. 꼭 동의해달라. 친구 부모님 일이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황정음이 공유한 청원글에는 “00은행 앱 비밀번호 6자리 유출로 부모님 전 재산이 사라졌다. 누군가가 내 휴대전화를 손에 넣거나 해킹만 가능하다면 OTP 없이도 비밀번호 6자리만으로도 계좌에 있는 돈을 얼마든지 인출할 수 있다”라고 쓰여있다.

이어 “전 재산이라는 거액이 몇 분 간격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동안 OO은행은 최소한의 의심도 없었다. 부끄러움 없이 성실하게 살아오신 70대 아버지가 평생 직장 생활을 하며 모은 돈과 조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막 팔아 세금도 아직 내지 못한 돈을 모아둔 통장이었다”라며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부모님은 정신적 충격으로 한 달째 허망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이 상황에서 금융사, 통신사 등은 ‘우리 책임은 없다’라고만 답변하실 건가. 예방에 실패했다면 이를 인정하고 고객 보호를 위한 대책 방안을 마련해달라”라고 적혀있다.

2001년 12월 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2004년 탈퇴 후 배우로 전업한 뒤 드라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씨와 결혼했고 2018년 첫아이를 품에 안았다. 결혼 4년만인 지난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으나 올해 7월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황정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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