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밥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노사연이 후진 없는 먹방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에서는 노사연, 박명수, 신기루, 이진혁, 히밥이 1박 2일 동안 강원 양양의 8미(味)를 맛봤다. 지난주 뚜거리탕, 수제버거, 로제떡볶이, 자연산 송이&한우에 이어 시원새콤 물회와 닭강정, 문어수육 막국수, 대게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먹방이 펼쳐졌다.

박명수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노사연에게 “어떡하지 누나. 너무 배부르다”고 하소연을 했다. 하지만 노사연은 “나는 속이 아주 평온하다”며 이미 소화가 다 된 회복력을 자랑했다. 신기루는 “노사연 언니도 이제 조만간 히밥처럼 되겠다. 노밥이다”고 말해 노사연의 먹력을 인정했다.

노사연은 양양의 피날레인 대게찜을 먹으러 가는 길에도 먹본능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등대를 보고 “빨간 송이버섯 아니냐”며 반가워했다. 이를 본 신기루는 “등대 뽑아 드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식욕은 대게 식당에서 폭발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대게 얼굴을 보려고 설레서 어제 잠을 못잤다”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껍질이 수북이 쌓일 정도로 가열차게 먹방에 몰입했다.

박명수는 대게 맛에 푹 빠진 노사연을 보며 “이 누나 며칠 굶은 사람처럼 먹는다. 국민가수 노사연의 두 얼굴”이라며 “정말 며칠 굶다가 바닷가에서 발견돼서 밥 한 끼 먹는 것 같다”며 웃었다.

‘토밥좋아’는 읍면단위의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담은 정통 먹방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또 E채널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새 소식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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