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컴퍼니] 이민지_옷소매 붉은 끝동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옷소매 붉은 끝동’ 이민지가 무공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왕의 궁중 로맨스.

지난 18일 방송된 ‘옷소매 붉은 끝동’ 12회에서는 영조(이덕화 분) 승하 후 출궁 되어 궁 밖에서 생활하고 있는 복연(이민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덕임(이세영 분)을 비롯한 경희(하율리 분), 영희(이은샘 분)가 복연이 지내는 곳을 찾아왔고, 궁녀즈와 수년 만의 상봉을 이룬 복연. 아무런 걱정거리도 없는 듯 궁녀일 때와 다름없는 명랑쾌활한 면모로 동무들을 맞이하는 복연의 모습이 브라운관 너머에 훈훈함을 드리웠다. 숙모님 소유 주막의 주모로 일을 하고 있고 삯도 많이 쳐줘 좋다며 아이 같은 미소를 짓는 복연의 엉뚱한 무공해 매력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기도.

이어 복연은 떨어져 지내다 오랜만에 만난 동무들과 밥을 먹으며 화담을 나눴다. “너희는 진짜 하나도 안 변했네”라며 생글생글 웃던 복연. 못마땅함을 드러내던 경희가 냉정한 말로 자리를 뜨려 하자, 복연은 “어디 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라며 경희를 붙잡았다. 매몰차게 구는 경희에 속상해하는 복연의 복잡다단한 눈빛이 보는 이들의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렇듯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이민지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엉뚱 발랄한 무공해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내며 복연의 다채로운 모습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그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터. 이제 ‘옷소매 붉은 끝동’이 종영까지 단 5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서 이민지가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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