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남들 앞에서만 사랑꾼 행세를 하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고민녀에게 서장훈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1살 연상과 10개월째 연애 중인 29살 고민녀가 등장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고가의 선물을 주는 등 애정 공세를 거듭한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SNS 개설을 유도하며 받은 선물을 SNS에 자랑하기를 바란다.

이어 남자친구는 공감력이 제로인 모습을 보인다. 고민녀가 아빠의 감상샘암으로 슬퍼하는 동안 위로 대신 선물한 목걸이 사진을 SNS에 올리지 않았다며 “배은망덕하다”라는 말을 한다.

이에 싸운 연인은 3일 동안 연락을 하지 않는다.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친구들을 소개해주는 자리에도 안 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무 연락 없이 그 자리에 온다. 이어 고민녀의 친구들에게 꽃을 건네는 등 부르지도 않던 애칭 ‘공주’를 반복하며 사랑꾼 행세를 한다.

한두 번이 아니었다. 고민녀가 생리통으로 남자친구가 친구들을 소개해 주는 자리에 가지 못하자 평소 하지 않던 영상통화를 걸며 친구들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모습에 속상해 전화를 끊은 고민녀의 행동에 남자친구는 “사랑을 해줘도 난리야”라며 휴대전화를 던지며 화를 내기에 이른다.

이후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친한 동생에게 레스토랑 상품권을 보내며 고민녀를 달래주라는등 사랑꾼 행세를 이어간다.

이런 고민녀의 행동에 한혜진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면 도파민이 솟구치는 것 같다. 인정받으면서 욕구 충족되는 거다”라며 “일방적인 연애다. 다른 여자였으면 버텼을까. 나라서 받아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무언가를 던져서 박살내는 행동은 남자든 여자든 만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남자 친구는 고민녀를 존중하거나 이해하려는 건 없어 보인다. 진심으로 소통할 의지가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컴플레인을 했을 때 그 대화가 가능할까 싶다”라며 “뭘 더 알아봐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건 인생 낭비이지 시간 낭비다”라고 충고했다.

서장훈은 “무서울 정도로 공감 능력 떨어진다. 예전부터 이어진 잘못된 생각이 남아있는 것 같다”라며 “정신 똑바로 챙겨라. 위험한 징후가 보인다. 하루빨리 도망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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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