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AOA 출신 권민아가 그룹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9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익명의 누리꾼이 보낸 DM(다이렉트메시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거에 대해 답변을 하고 싶었다”고 글을 통해 답을 했다.

앞서 2020년 7월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같은 그룹 멤버였던 지민(신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권민아는 “팩트만 정리하겠다 누가 더 잘못했나 이걸 따지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실 그대로를 말하고 싶다. 우선 피해를 당한 부분들 죽어라 이야기했던 부분들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 내에서 유독 저만 괴롭히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다. 그 기간은 9~10년 정도다. 그 이후에 제가 문자로 욕설을 퍼부은 거 기사에서 나온 내용 그대로 보낸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년을 난 당했는데 쌓이고 쌓이다 보니 뭐든 다 하고 싶었고 그런 조잡한 짓이라도 복수가 된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면 내가 같은 사람이 되건 말건 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수차례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가족들까지 전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었기 때문”이라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또 권민아는 “녹취록에 미안해라는 대사는 참 많지만 현장에서 그 여자의 표정과 말투를 함께 본 저로서는 그건 절대 진정한 사과가 아니었다. 무엇보다 시종일관 기억이 안 난다는 그 여자가 어떻게 진정한 사과를 할 수 있었겠나. 저도 잘한 것 없고 어리석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의 죄도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지금 정신 상태 괜찮다. 너무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리하고 싶었다. 읽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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