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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서장훈이 스님이 된 남편을 기다리는 의뢰인에게 조언을 건넸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스님을 남편으로 둔 의뢰인이 출연했다.

23세, 13세 자녀를 둔 의뢰인은 막내딸이 아버지를 그리워한다고 밝혔다. 의뢰인의 남편은 출가를 한 지 6년으로 가족들과의 만남이 쉽지 않다고.

의뢰인이 남편이 스님이 된 이유는 지인에게 사기당하고 스트레스로 폭력성을 보이는 등 환각과 환청에도 시달려 스스로 정신 병원에 보내달라고 했다고. 스님이 된 이후 안정감을 찾은 것이다.

의뢰인은 남편의 의사를 존중했지만, 아이들의 의견을 묻지 못했다. 의뢰인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는데 정해놓고 오지 않는다.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다. 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빠고 남편이고 한 달의 두 번 정도는 시간이 날 텐데”라며 “집에 왔다갔다 할 사정이 안되면 정리를 하는 게, 갈길을 가게 하는 게 어떨까. 아이한테도 그게 명확하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나중에 나이 어느 정도 들어서는 함께 살 수도 있는데 한 10년 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남편이 너무 좋다”라고 기다리겠다는 뜻을 보이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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