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한국과 대만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가수 구준엽(53)과 대만 배우 서희원(46)의 풋풋한 과거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대만가수 소혜원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클론은 1996년 데뷔앨범 타이틀곡 '꿍따리 샤바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한류 열풍을 주도했다.


서희원은 1994년 여동생과 팝듀오 ASOS로 데뷔해 활동 중이었고, 귀여운 외모 때문에 신인배우로 활동도 병행하던 때였다. 또한 구준엽의 열혈 팬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어색하면서도 서로에게 관심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이다. 구준엽의 열혈 팬이었던 서희원은 고교생 같이 앳된 모습이고, 구준엽은 그런 서희원의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함께 춤을 추는 가운데, 서희원이 구준엽의 가슴에 양팔을 올리자 구준엽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일명 '성덕'이 된 서희원은 구준엽의 이름 '구(九)'를 몸에 문신할 정도였다.


행복해보이는 두 사람은 국적과 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졌지만, 결국 1년여만에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처음으로 드라마화해 큰 화제를 모았던 대만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출연하며 대만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대만 최고 인기 배우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던 서희원은 지난 2010년11월 중국의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2021년11월 결혼 11년만에 공식 이혼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혼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하고 만나게 되면서 20년전 첫사랑에서 부부가 되는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완성하게 됐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구준엽 서희원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