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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폴 카노빌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첼시 팬들이 ‘인종차별’ 이메일 유출로 논란을 샀던 리케츠의 첼시 인수에 반기를 들었다.

23일 ‘스카이스포츠’는 첼시 서포터즈 트러스트가 과거 이슬람 혐오 이메일 유출로 인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주인 리케츠 가문의 첼시 매입을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케츠 가문은 첼시 인수를 위해 입찰서를 제출한 상태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케츠 가문은 첼시 주요 주주들을 만나기 매각 우선협상명단에 그들이 포함됐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 또한 첼시 서포터즈 트러스트와 첼시 피치 오너스(첼시 경기장 지분 소유 그룹) 등의 구단 주요 관계자도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반발이 심하다. 리케츠 가문은 과거 이슬람 혐오 내용이 담긴 이메일 유출로 인해 첼시 지지자들의 반발을 샀다. 서포터즈 회장 브라이언 울프는 ‘리케츠 가문의 첼시 인수를 대다수가 경멸하고 있다. 첼시가 19년 동안 행해온 여러 작업이 그들의 해온 일들과 맞지 않는다. 첼시가 스탬퍼드 브리지를 홈구장으로 영원히 쓸 수 있게 놔둘지에 대한 의문도 든다. 첼시 서포터즈들을 대표해 첼시 인수 과정에서 손 뗄 것을 촉구한다’며 반기를 들었다.

첼시의 최초 흑인 선수였던 폴 카노빌은 역시 트위터를 통해 “나는 트러스트를 지지하고 리케츠 가문의 입찰을 반대한다”며 “이제는 #NoToRicketts 언급을 멈추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첼시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레인 그룹은 최종 명단 구상에 들어갔다. 다음달 안에 첼시의 주인 등 모든 게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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