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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롯데 감독.  제공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팬들로 꽉 찬 사직구장 다시 보고 싶다.”

프로야구 롯데의 사령탑 래리 서튼 감독이 8일 사직구장에서 두산과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예전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부터 봐왔던 롯데 팬들의 열띤 응원과 에너지가 너무도 그립다는 그다.

서튼 감독은 홈 개막 시작 전 만나 “오늘 팬들이 많이 올지, 적게 올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굉장히 설레고 흥분이 된다. 특히 홈 개막전이라 더 기대가 크다”며 “팬들은 29번째 엔트리에 포함돼 팀에 많은 응원과 에너지를 준다. (야구장에)계속 오셔서 함께 롯데가 나아갈 방향에 동참해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국내에서 선수생활 당시의 사직구장을 회상했다. 비록 다른 팀 소속이었지만 팬들로 꽉 찬 사직구장의 모습이 기억 속에 남아있다고 소회했다. 서튼 감독은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팬들로 꽉 찬 사직구장의 전율이 아직 남아있다. 하루 빨리 만석이 돼서 그때 그 전율을, 기분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롯데 팬들이 기다려왔던 홈 개막전이 열린다. 비록 아직은 코로나 여파에 육성응원 등이 제한되면서 꽉 찬 사직구장은 당분간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서튼 감독의 말처럼 사직구장에 울려 퍼질 응원과 함성, 응원가를 들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람은 팬, 선수 모두가 한마음일 것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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