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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울산현대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만족할 스코어 아니지만 분위기 전환에는 적당했다.”

울산 현대는 21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라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광저우FC(중국)와 3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대회 첫 승전고다.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1-1, 2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1-2로 패배하며 승리가 없었지만 이날 승점3 사냥에 성공했다.

울산은 카와사키 프론탈레와 승점 동률(4점)을 이루면서도 득실차(3-8)에서 밀리며 3위를 유지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만족할 만한 점수는 아니었지만 분위기 전환에는 적당한 스코어라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슈팅 38개 가운데 유효만 11개였다. 다만 숱한 슈팅 찬스에도 3골밖에 터지지 않았던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1~2차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선수들의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급했고, 득점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K리그1 선두 울산이지만 ACL은 I조 3위에 머물러있다. ‘심리적인 원인’이냐는 물음에 홍 감독은 “그건 아니다.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우리가 어떤 부분이 완벽하지 않은지 찾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승점을 얻었기에 분위기 전환은 물론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고명진은 “골이 더 안 들어가서 아쉽다. 더 득점해서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대회 첫 승이라 기쁘고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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