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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안토니오 뤼디거를 막을 수 없다고 인정했다.

팀 주축 선수의 이적 소식에 사령탑은 손쓸 방법이 없다. 25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은 “첼시를 떠나는 건 막을 수 없다. 며칠 전 개인적으로 내게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며 “구단과 나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재정적 재제가 없었다면 그를 잡기 위해 좀 더 노력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첼시는 뤼디거와 재계약을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017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줄곧 주전 수비수로 뛴 뤼디거는 이번 시즌 역시 투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 자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더이상 새 구단주를 기다릴 수 없다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투헬 감독은 “그는 현명하고 팀의 키플레이어다. 그를 떠나보내는 건 당연히 실망스럽다. 그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유형의 선수다. 지난 1년 반 동안 내게는 최고의 수비수였다. 일단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뒤 해결책을 찾아볼 것이다. 아마 그를 많이 그리워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뤼디거는 복수의 빅클럽과 협상 진행에 한창이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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