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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또 한번 논란을 자초했다.

이지현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식구 몰리. 서윤이 강아지 키우기 소원 성취! 엄마는 너희 둘도 버겁지만 더 노력할게. 자식이 뭔지”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예뻐서 종일 보고 있으니 엄마가 더 좋다. 아직은 잠만 자는 아가. 건강하게 잘 지내자”라며 들뜬 기색을 비쳤다.

이와 함께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반려견은 블랙 포메라니안으로, 크기로 미루어 보아 상당히 어린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소식을 전했을 그와 달리,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한 분위기다. 앞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그의 미숙한 육아, 아들의 폭력성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아들 우경 군은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앓고 있고 폭력적인 성향까지 지녔다. 주로 자신의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발현된다. 분이 풀리지 않으면 엄마도 누나도 사정없이 폭행한다.

그는 아들을 훈육하는 대신, 지친 표정으로 눈물을 쏟는다. 아픈 아이가 애처롭다는 이유다. 딸을 대하는 태도는 확연히 다르다. “억울하다”는 딸의 마음을 달래주기는커녕 ‘누나’라는 짐을 지운다. 결국 딸은 비닐봉투를 머리에 뒤집어 쓰는 이상행동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 대다수는 갈등이 잦은 그의 가족이 반려견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가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의외의 인물 아들”이라고 덧붙인 글을 두고, “아들의 공포가 분노를 띤 폭력으로 향할까 걱정”이라는 의견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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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펫숍 분양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를 향한 여론은 더욱이 싸늘해졌다. 유행하는 품종견을 파는 펫숍이 유기견 발생 문제의 원인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품종견인 포메라니안을 키우겠다고 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그의 소통은 일방적이다. 꾸준히 SNS로 근황을 공유하지만 댓글창을 폐지해 팔로워들이 댓글을 남길 수 없다. 오은영 박사에게 얻은 육아 솔루션을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 반려견을 어디에서 데려온 것인지, 아들과 반려견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지 물어볼 수 조차 없다. 물론 그가 모든 질문에 답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직면한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키운다는 인상을 주며 대중의 피로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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